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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영화리뷰 후기

by 딪딪 2022. 5. 10.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줄거리

다른 차원에서 의문의 소녀와 닥터 스트레인지가 괴물을 피해 도망치고 있습니다. 이 의문의 소녀는 바로 아메리카 차베즈입니다. 아메리카 차베즈는 차원의 문을 열고 멀티버스를 이동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어느 멀티버스에도 없는 유일한 존재이었습니다. 아메리카 차베즈의 능력을 빼앗기 위해 괴물은 그녀를 공격하였으며 그 위기의 상황에서 가까스로 현재의 차원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닥터 스트레인지와 웡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카 차베즈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과 다른 차원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알려준 정보들 그리고 비샨티의 서에 대하여 닥터 스트레인지와 웡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칼렛 위치, 즉 완다에게 전달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스칼렛 위치는 이미 아메리카 차베즈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그녀의 능력을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탐하게 되면서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립하게 되었고 이해관계가 상충되면서 결국 적대 관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카 차베즈의 능력을 빼앗기 위한 스칼렛 위치와 그녀의 능력을 지키려는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대결이 메인 줄거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멀티버스로 이동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캡틴 카터, 블랙 볼트, 미스터 판타스틱, 캡틴 마블, 엑스맨의 프로페서 엑스도 만나면서 볼거리를 더해주었으며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메리카 차베즈의 능력을 지켜내고 스칼렛 위치의 마음도 돌려놓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하게 됩니다.

극 후반부 스칼렛 위치가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돌무더기 속에 파묻히는 장면을 보았을 때 분명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안 보이는 어느 곳에서 완다가 이제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완다, 스칼렛 위치

완다를 볼 때마다 너무나 안타깝고 캐릭터 설정에 진한 연민이 느껴집니다. 완다는 부모님과 쌍둥이 오빠를 잃었으며 사랑하는 남자까지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이렇게까지 굴곡진 삶을 살아가야했던 완다가 앞으로는 과거는 잊고 잘 살길 바란 것은 제 욕심이었을까요? 영화를 보기 전 저는 완다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동료이자 조력자로서 도움을 주는 존재로 등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둘의 사이는 동료가 아닌 적대관계였으며, 영화를 보는 내내 모성애를 가장한 다른 멀티버스 차원의 쌍둥이 아들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그녀의 모습에 저는 답답함과 숨 막힘을 느꼈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몰랐던 저는 디즈니 플러스 "완다 비전" 줄거리를 보고 그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공포스러운 영화 느낌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기보다 스칼렛 위치의 흑마법을 보다 화려하고 강렬하게 보여줬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녀의 흑마법이 그저 잔인하고 공포스럽게만 그려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예전 엘리자베스 올슨 배우가 전투 중임에도 깊게 파인 상의를 왜 입고 나와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던 인터뷰가 기억났으며 이번 배역의 착장에는 엘리자베스 올슨 배우의 의견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관람후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개봉일인 5월 4일 영화관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서 처음으로 캐러멜 팝콘과 함께 관람할 수 있었던 영화로 기대가 컸으며,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영화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기대한 것과 달리 시청하면 시청할수록 주인공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닌 다른 배역들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스칼렛 위치의 내용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지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토리로 보고 싶었던 저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게다가 영화를 관람하면 관람할수록 배우의 걸음걸이, 공포영화를 관람한 듯한 여러 효과들을 보면서 마치 좀비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 이유가 샘 레이미 감독으로 인한 것임을 관람 후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이첼 맥아담스 배우를 좋아하는데 이번 편에서는 좀 더 매력적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 매력이 영화에 많이 녹아들지 못했던 것 같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마법을 이용한 다양한 전투씬과 CG로 만든 다양한 전투씬으로 영화 내내 볼거리는 충분했는데 내용이 모성애로 포장된 집착으로 흘러가다 보니 내용이 점점 루즈해졌고 같이 관람했던 사람은 졸면서 관람할 정도로 지루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배우들의 연기에는 만족하지만 내용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해 저는 별점 5점 만점 중 1점을 주었습니다. 쿠키 영상은 2개 있으니 관람 후 모두 확인하시고 퇴장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적힌 영화 리뷰 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